<평소 얼마나 글쓰기 외의 준비에 시간을 할애하는지, 고증을 어떻게 해나가는지.> 로사럽도 그랬지만 앙티로망도 사전 준비는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. 개인적으로 프랑스 혁명 역사를 좀 좋아했던지라 상대적으로 배경지식이 좀 있었다 정도였고 보고 싶은 장면이 있으니 참지 못하고 냅다 무식하게 그냥 써 내려갔어요. 당연히 금방 막히더군요. 막힐 때마다 참...
<집필 계기와 배경> 원래 첫 작을 완결 낸 후 크툴루 신화를 기반으로 한 19세기 영국 게이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었는데요. (제목은 위어드) 그걸 쓰다가 갑자기 파일럿에 꽂혀서 로사럽을 썼고 완결 내고 난 뒤 당연히 다시 자연스럽게 근대 유럽 게이 이야기를 쓰는 것으로 제 사고 회로가 돌아갔었나 봐요. 당시 저는 아직 데뷔 1년도 되지 않았던 신...
QG 9월호 특집 인터뷰 영화배우 <최수혁> - 에디터 도승현- 본격 장마가 시작된 8월 초의 본지 스튜디오. 1년 만에 다시 만난 그는 앞머리가 이마 밑으로 흘러 내려올 만큼 긴 머리를 하고 있었다. 놀랍게도 오늘 그의 옆에는 오랜 친구(라고 해달라고 했다) 정 씨가 함께 했다. 오랜만의 사진 촬영이라 따라왔다는데 에디터는 이 기회를 놓칠 수 ...
(음악을 같이 들으시는 걸 추천 드려요.) 카페 문이 한번 열리고 닫혔을 때 크루아상을 씹는 알랭의 표정에 변화가 일었다. 겹겹이 흩어지는 빵조각들이 카푸치노 거품 위로 내려앉았다. 씹는 둥 마는 둥 대충 삼켜진 늦은 아침 식사가 끝나감이 예고되는 순간이었다. “어이, 일단 거기서 정지.” 막 카페 안으로 들어온 자신의 친구가 커피를 주문하려 하자 알랭이 ...
**예전에 써두었던, 본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if 외전입니다. 무료 연재처 34화에서 독자님이 코멘트로 아이디어를 주신 '만약 우서진이 결혼한다고 했다면'의 한재이 시점입니다. 본편 분위기와는 다르게 말도 안되고 좀 소란스럽습니다 :) If 외전 - 너의 결혼식 요하네스 밀러는 6시쯤 퇴근을 하고 막 차에 오르던 참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. 다짜고짜...
4년 전… 조용한 주택가 주차장에 포르쉐 한대가 들어섰다. 외부 차량 주제에 입주자 전용 자리에 차를 대어 놓고 커다란 선물 상자와 함께 한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. 그는 아파트 입구에 상자를 내려놓고 트렁크에서 무언가를 또 꺼내기 시작했다. 주섬주섬거리는 그의 뒷모습에 길 가던 노인 한 명이 힐끗 쳐다보며 지나갔다. 남자는 흰 종이에 싸인 액자를 트렁크에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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